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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5분 내 오는지 보려고” 자기 집에 불 지른 60대

경찰, 현주건조물방화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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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19/09/28 [11:40]

“소방차 5분 내 오는지 보려고” 자기 집에 불 지른 60대

경찰, 현주건조물방화 혐의 입건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09/28 [11:40]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차가 5분 내 출동하는지 확인하겠다며 자기 집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6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7분께 A 씨는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주택에 불을 지르겠다. 5분 내 오는지 보자”고 말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골목길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 40여 명을 투입했다. 불은 단독주택 2층 작은방과 거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93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약 1시간 동안 일대를 수색해 자택 인근에서 A 씨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A 씨는 약간 취했지만 일반적인 대화는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을 지르고 신고하면 얼마나 빨리 오는지 보려고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무직으로 전과나 정신질환으로 인한 병원 치료 전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하고 불을 지른 정확한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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