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서장 장창훈)는 20일 출장 중 소화기로 차량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의 훈훈한 미담에 대해 밝혔다.

조성호 소방장은 20일 오후 12시께 보은소방서 소속 김경식 소방위와 박민규 소방장과 함께 소방차 수리를 위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공장으로 출장을 가던 중 도로에 정차된 15t 재활용 집게차 엔진룸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

조 소방장은 즉시 직업 정신을 발휘해 차량 문을 개방해 인명검색을 실시하고 주변 주유소에 보관 중인 소화기 10여 대로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관의 발 빠른 대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하고 청주동부소방서 오창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화재 현장을 마무리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소방관들의 빠른 판단력과 대처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조성호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무엇보다 대형화재로 번지지 않고 초기에 진화해 인명피해가 나오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119뉴스팀 119news@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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