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홍도에서 실종됐던 前소방공사협회 박권섭(59) 부회장이 실종 136일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전남도 소방본부와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신안군 흑산면 홍도 양산봉 인근 계곡에서 등산객인 이모(50)씨가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지난 해 12월 18일 홍도를 찾았다가 아침에 홀로 등산을 나간 뒤 휴대전화로 119와 가족들에게 계곡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다쳤다고 2차례 연락이 온 뒤 소식이 끊겼었다. 이후 119구조대와 경찰 등 20여일 동안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끝내 찾지 못하고 철수했으며 박씨는 실종처리 됐다. 경찰측은 시신의 상태와 당시 상황으로 미뤄 박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마무리했으며 소방당국에서는 이날 박씨의 시신을 가족에게 이송했다. 소방간부 후보 1기생인 박권섭씨는 2004년부터 1년여간 경기소방본부장을 지냈으며 (사)한국소방공사협회 부회장으로 재직 중 사고를 당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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