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석가탄신일부터 어린이날까지의 황금연휴 기간 동안 유동 인구 증가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며 5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자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기간에 여행과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이 늘고 있다.

기상청은 연휴 기간에 건조 특보가 발효되고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소방청은 연휴 기간에 화재 예방과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먼저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이나 휴양ㆍ숙박시설 등을 불시단속하고 주요 시설물은 1일 1회 이상 기동 순찰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특히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전국 소방관서(시ㆍ도 본부 19, 소방서 224)는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내달 1일 오전 9시까지 주요 사찰과 행사장 등 79개소에 소방차량 69대와 소방공무원ㆍ의용소방대원 322명을 전진 배치한다.

소방청은 국민이 지켜야 할 안전 사항으로 ▲집 나서기 전 가스 밸브 차단과 콘센트 코드 뽑기 등 화기 단속 철저 ▲운전 시 안전벨트 착용ㆍ졸음운전 방지 등 교통수칙 준수 ▲펜션ㆍ캠핑장 이용 시 화기 취급 주의, 밀폐된 공간 수시 환기 ▲코로나19 감염예방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산불 예방ㆍ화재 시 우선 대피 등 5대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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