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ㆍ배전철탑, 전신주 등 전력설비 안전관리가 제도개선 및 보완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지난 24일 과거 사고사례 및 재난징후정보 8개 지역의 송ㆍ배전철탑 및 전신주 안전관리실태에 대해 표본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21건에 대한 안전조치 사항과 장기적 안전관리 차원의 제도개선 과제 발굴 등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신주 전도사고와 여름철 강풍에 대비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전기안전공사, 전기기술사회 등 관련 전문기관ㆍ단체로 구성된 중앙안전점검단이 실시했다. 현장 점검결과 주요 통신선 과다 설치, 과도한 인장력으로 기울어지는 현상, 지반 변화, 미세 균열로 인한 내부 철근 부식, 수목으로 인한 선로고장 등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소관부처 및 한국전력공사에게 자연재해대책기간 중에는 피해 유발 등 긴급상황 시 사로수 가지치기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배전선로의 접지저항 측정주기 단축, 전신주 변형ㆍ균열 등 구조적 안전성 판단을 위한 구체적 점검 및 측정 등의 기준을 마련토록 했다. 또 배선선로 무단설치 통신사업자에 대한 벌칙 규정을 마련해 자진 철거를 의무화 시킬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안전점검단을 지속적으로 가동하겠다”며 “각종 재난취약분야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 기자 go@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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