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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펌프차 26대 맞먹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된다

대형 유류저장탱크 화재 진압 위해 국내 최초 도입, 시연 후 내년 1월 배치
방수포와 주펌프 등 총 17대 장비 연결… 분당 7만5천ℓ, 최대 130m까지 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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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2/16 [16:09]

대형펌프차 26대 맞먹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된다

대형 유류저장탱크 화재 진압 위해 국내 최초 도입, 시연 후 내년 1월 배치
방수포와 주펌프 등 총 17대 장비 연결… 분당 7만5천ℓ, 최대 130m까지 방수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1/12/16 [16:09]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에 대형 유류저장탱크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조인재)는 16일 울주군 해안도로에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진화 시연을 하고 내년 1월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해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지난 2018년 10월 경기 고양 저유소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저장탱크 화재를 계기로 도입됐다.


방수포와 주펌프, 중계펌프, 수중펌프, 트레일러, 지게차, 포소화약제 탱크차 등 총 17대의 장비로 구성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대형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인 분당 7만5천ℓ의 소방용수를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다. 특히 수중펌프를 활용하면 호수와 하천, 해수를 소방용수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소방청은 울산의 액체화물 이동량(지난해 기준 1억5300만t)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울산석유화학공단에서 전국 39%(2천354만㎘)에 달하는 액체 위험물을 저장ㆍ취급하고 있어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조인재 본부장은 “대형 유류저장탱크 화재는 많은 열을 발생시켜 인접 탱크 등으로 광범위하게 연소 확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다량의 소화용수로 초기에 진압할 필요가 있다”며 “훈련을 지속해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대형 유류저장탱크 화재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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