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유성소방서(서장 이선문)는 겨울철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유성구 송강동 아파트의 싱크대에 설치된 온도조절 밸브 단자대 전원 접촉부에서 트래킹에 의한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해 싱크대가 소실됐다. 다행히 거주자가 소화기로 진화해 피해가 확대되지 않았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상시 거주하는 생활공간으로 화재 발생 시 층수가 높아 피난이 쉽지 않고 계단ㆍ승강기로 연기가 확산되면 대피가 어렵다. 이에 공동주택 화재에서 사상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체 화재의 11.8%이지만 사상자는 20.8%로 인명피해의 위험이 크다. 이는 주택 화재 10건당 인명피해 1명으로 일반 화재(18건당 1명)의 경우보다 인명피해 발생률이 높다.
소방서는 공동주택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공동주택 내에 설치된 경량칸막이ㆍ대피공간ㆍ하향식피난구ㆍ완강기 사용법 홍보 ▲피난시설 안내 표지판 부착 ▲옥상 대피 위한 안내 표지ㆍ화살표ㆍ바닥 유도선 설치 등 공동주택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예방안전과 업무담당자는 “최근 5년간 공동주택 화재 발생 요인 중 부주의가 58.7%로 가장 많다. 사망자도 부주의ㆍ전기ㆍ방화가 57.1%(176명)이다”며 “우리 집 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를 필수로 배치하고 주거공간에 대한 화재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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