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2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성료(종합)안전 분야 최첨단 신기술ㆍ제품에 참관객 이목 집중
행정안전부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 코트라, (주)엑스코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50여 개에 달하는 지자체ㆍ공공기관ㆍ정부부처와 200여 개 민간 기업이 참여하면서 총 700여 개 부스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과 우수기술을 보유한 대기업이 참여하는 안전 분야 최고의 전문전시회다. 그간 수도권에서 박람회가 진행됐지만 올해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처음으로 비수도권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방재, 화재, 보안 산업안전, 생활안전, 교통ㆍ해양, 공공안전 서비스 등 6개 분야의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 ‘일반산업관’과 주최기관(행정안전부, 대구시, 경북도)의 특화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특별주제관’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이어지며 참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주최하는 대기업ㆍ공공기관 구매상담회를 시작으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온ㆍ오프라인 상담회가 진행됐다. 안전경북365포럼 등 22건에 달하는 컨퍼런스가 열렸고 한국방재협회 등 15개 기관이 함께 준비한 민관 행사와 합동 세미나도 열렸다.
박람회 첫날 개막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 각국은 안전과 첨단산업을 융합한 재난 안전산업에 주목하며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정부도 이런 세계적 흐름에 맞춰 재난 안전 R&D 인프라를 개선하는 한편 인재양성과 국내외 판로 개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박람회가 대한민국 재난 안전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아콘텍, 유해 아크만 걸러내는 똑똑한 초소형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
아크차단기 전문기업 (주)아콘텍(대표 라웅재)은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적용된 아크차단기는 아크 발생 시 전류 파형 등 주변 환경과 조건을 분석해 이를 감지하고 전원을 차단해준다. 특허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전기화재를 유발하는 위험 아크만 감지하기 때문에 오류를 최소화하고 정밀 감지가 가능하다.
특히 누전차단기와 동일한 폭ㆍ높이로 제작해 별도 공사 없이 누구나 손쉽게 기존 누전차단기를 아크차단기로 교체ㆍ설치할 수 있다. 또 전기가 차단된 원인을 적색(누전 차단)과 청색(아크 차단), 녹색(정상 상태) 등으로 표시해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즉시 확인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기 상태 등 원격 관제 기능까지 가능하다.
아콘텍 관계자는 “슬림형 아크차단기를 개발ㆍ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혁신대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2022년 대한민국 소방산업대상 소방청장상, 취약 가구 아크차단기 보급사업 강원도지사 표창,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1호 아크차단기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인텍, 폭발 위험성 현장도 끄떡없는 UV/IRㆍ열화상 ‘일체형 불꽃감지기’
(주)인텍(대표 이윤성)은 자외선(UV)ㆍ적외선(IR) 불꽃감지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적용한 열화상 일체형 불꽃감지기 ‘EX-INT-TFD-UI01’을 선보였다.
국내ㆍ외 방폭인증을 획득한 이 감지기는 감지거리 50m, 시야각 100°의 성능을 지녔다. 화재 발생 시 불꽃으로부터 방사되는 자외선ㆍ적외선 파장 대역을 분석해 화재 여부를 판단한다.
특히 화재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검출 신뢰성을 높였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열화상 영상을 확인하고 설정 온도를 지속해서 파악하는 등 화재 징후를 감시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전용 PC 프로그램과 연동, 열화상 영상의 전체나 일부를 지정해 온도를 감시하고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화면에 적색 알림과 경보음을 발생시켜 화재 위험성을 미리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인텍 관계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은 물론 국내 특허를 마친 상태고 해외의 경우 특허를 출원 중이다”며 “정확한 감지 능력을 지녔기에 에너지저장장치나 풍력발전기, 변압기 등이 설치된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아세아방재, 맞춤형 아파트 대피시설 승강식피난기 ‘내리고’
(주)아세아방재(대표 나판주)는 아파트 대피시설로 적용할 수 있는 승강식피난기 ‘내리고’의 최신형 모델을 선보이며 참관객 이목을 끌었다.
승강식피난기는 화재 등 재난 시 일반인은 물론 노약자도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신개념 무동력 피난 설비다. 지난 2008년 아세아방재가 전 세계 최초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신형 ‘내리고’는 내식성이 강한 특수알루미늄합금을 소재로 사용했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철판프레임 방식의 발코니 골조의 한계였던 부식과 구조체 균열 문제를 완벽히 개선한 제품이다. 새로운 설치공법으로 원가도 크게 줄였다.
아세아방재에 따르면 ‘내리고’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성능인증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 국토교통부 아파트 대피시설 승인까지 모두 완료했다. 정부로부터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모든 검ㆍ인증 절차를 완벽히 거쳤다.
설영미 상무는 “내리고는 건물 외부에 설치했을 때 눈ㆍ비 등 악천후에도 레일 표면이 얼어붙지 않는다”며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리고 시스템과 화재 감시신호를 체크할 월패트, 화재수신반과 연동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또 “내리고의 최신형 제품은 수십 년간 승강식피난기 기술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대피시설”이라며 “‘무엇보다 사람이 우선이다’란 사명으로 그간 개발과 투자를 지속했고 전 임직원의 피땀으로 기존보다 더 향상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나우메이드(주), 전기 화재 예방하는 절연세척제 ‘NAU-CLEAN’
무정전 절연세척 전문기업 나우메이드(주)(대표 남순옥)는 전원 차단 없이 전기ㆍ전력설비 등의 내부 이물질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절연세척제 ‘NAU-CLEAN’을 선보였다.
‘NAU-CLEAN’은 나우메이드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용액을 각종 전기ㆍ전력설비 등에 분사해 내부의 먼지 등 이물질과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이물질 제거로 설비 부품의 열화현상을 방지해 전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220㎸의 고압 설비도 무정전 세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전력 차단이 어려운 대규모 전산실이나 공장, 병원, 빌딩 등의 전력설비 세척에서 유용하다. 제품을 활용한 주기적인 세척으로 설비의 오작동을 줄이고 가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나우메이드 설명이다.
나우메이드에 따르면 세척제는 물과 비슷한 점도로 무색ㆍ투명하다. 분사로 흘러내린 오염물 제거 후 장비 내 남은 세척제는 모두 휘발돼 잔여물이 전혀 남지 않는다. 산화나 부식을 일으키지 않아 부품 손상 우려도 없고 오존층 파괴 물질과 유독성이 없어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나우메이드 관계자는 “‘NAU-CLEAN’은 장비 내부 틈새의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해 장비의 수명을 연장하고 전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라며 “국제녹색인증과 국내외 여러 기관의 시험을 거친 검증된 제품으로 전력 차단이 어려운 다양한 현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영상분석식 화재감지기, (주)아이아이에스티
스마트 영상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CCTV와 산업융복합 재난 제품을 전문 개발ㆍ제조하는 (주)아이아이에스티(IIST:Intelligent Image Solution Technology, 대표 서범석)는 국내 최초의 영상분석식 불꽃감지기를 선보여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아이에스티에 따르면 영상분석식 화재감지기는 빠르고 정확하게 불꽃과 연기를 검출한다. 아무리 큰 공간이라도 불꽃이 화면상 45px(NTSC 기준), 24프레임 이상이면 20초 이내로, 연기는 전체 화면의 10%를 도달하면 30초 내에 감지한다.
불꽃감지기는 300만 화소 해상도인 IP 카메라로 최대 20m까지 감지가 가능하다. 화재수신기, 자동화재속보설비와 연동도 가능하다. 별도의 경보장치를 구성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 영상 모니터링과 화재경보 수신도 할 수 있다. 또 불이나 연기가 나오는 곳은 화재감지 대상 구역에서 제외하는 옵션이 있다.
2013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화재감지기 개발에 나선 아이아이에스티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영상분석식 불꽃감지기에 대한 형식승인을 획득했다. 또 지난 8월 대구 EXCO에서 열린 2022 소방산업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아이에스티 관계자는 “화재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어야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감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앞으로 제품 개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시간 자율 운행 통해 화재 감시한다”…(주)아이팝, 드론 ‘아이원-LH260’
전주대학교 교창기업인 (주)아이팝(대표 김동현)은 이번 박람회에서 4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아이원-LH260)을 선보였다.
이 드론은 최고 속도가 50~60㎞/h로 설정에 따라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50㎞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EO(전기광학)ㆍIR(적외선) 카메라를 적용해 정밀한 화재나 산불 등의 감시가 가능하고 스피커로 현장에 관련 사실을 전달할 수 있다.
아이팝에 따르면 이 드론에는 국내 최초로 기체ㆍ액화수소 겸용 하이브리드 파워팩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드론 무게를 경량화하면서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LEVEL 5 수준의 자율 운행을 통해 설정한 구간을 자동으로 감시하는 게 특징이다. 화재나 산불 등을 감지하면 해당 현장에는 스피커로, 관제탑에는 알림창으로 관련 사실을 전달해 신속한 대처를 돕는다. 관제탑에선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아이팝 관계자는 “이 드론에는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이 탑재돼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고 화재나 산불 등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준다”며 “향후 강원도 삼척과 강릉을 중심으로 산불ㆍ해안감시 실증을 통해 사업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수, 소공간 화재 걱정 없는 119제품 시리즈
(주)수(대표 황득규)는 이번 박람회에서 소화캡슐을 활용해 화재를 자동 진압하는 ‘119제품시리즈’를 선보였다.
119제품시리즈는 로프와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다. 119로프는 전력공급장치(내부 용량 65ℓ 이상) 내 발화점이 예상되는 내부 공간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화재로 인해 주변 온도가 220℃(±5)에 도달하면 반응하면서 불을 끈다.
119스티커의 경우 65ℓ 이하 발화점이 예상되는 내부 공간 상부에 설치할 수 있다. 온도가 120℃(±5)로 상승하면 소화캡슐이 터지면서 소화약제를 분사한다. 이들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KFI인정(소공간용소화용구)을 획득했다.
두 제품에는 소화캡슐이 적용됐다. 이 소화캡슐에는 분사 시 기화되면서 열을 급격히 낮추고 연쇄반응을 차단하는 소화약제가 탑재됐다. 화학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기존 소화기 대비 인체 유해성이 낮고 주변 장치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게 수 설명이다.
수 관계자는 “크기와 반응온도, 내화학성 등을 강화한 소화캡슐을 119제품시리즈에 적용했다”며 “기존 제품보다 온도 반응속도와 소화력이 강화됐기에 더욱 신속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친환경 수지를 활용한 제품개발로 소화력과 외관까지 높인 제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선두기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웹게이트, ‘화재ㆍ산업안전 통합 솔루션’… “1초 만에 불꽃 잡아낸다”
1997년 설립된 (주)웹게이트(대표 김상석)는 26년 이상 쌓아온 연구개발 기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영상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불꽃감지 전용 센서와 인공지능(AI) 객체 감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화재ㆍ산업안전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한 이 솔루션은 CCTV 일체형 불꽃감지 카메라를 통해 1초 이내 불꽃이나 순간 발화 등 화재 징후를 감지한 뒤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관련 사실을 알려 신속한 대처를 돕는다.
또 불꽃 고유 파장을 감지하는 센서감지 방식을 채택해 폭발이나 순간적인 발화 상황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화재를 검출할 수 있다. 불꽃이 감지됨과 동시에 PC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관제실과 다수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람을 전송해준다.
특히 영상과 감도 게이지를 통해 불꽃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하는 특허 기술 적용으로 화재 상황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감도와 시간을 설정해 비화재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웹게이트 관계자는 “AI 객체 감지는 화재뿐 아니라 작업자가 쓰러지거나 수상한 사람이 침입한 사실을 동시에 감지하고 알람 표시로 관리자에게 알려준다”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인증과 조달청 우수제품,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주)진명아이앤씨, 삼중화 감지기술로 화재 포착하는 ‘방범 CCTV 시스템’
영상ㆍ방송장비 전문기업 (주)진명아이앤씨(대표 권오복)는 침입은 물론 화재까지 감지해주는 ‘트리플 센서기술을 이용한 방재 방범 CCTV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영상분석ㆍ적외선ㆍ자외선 등 삼중화 화재감지 기술을 적용해 연소나 불꽃 객체 등의 화재 징후를 잡아내며 ▲자외선 불꽃감지 기술 ▲적외선 배열 센서 ▲CMOS 이미지 센서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오보율을 최소화하고 감지 거리가 멀거나 작은 불꽃을 신속히 포착해낸다. 80×60 열화상을 활용해 화재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열을 감지하고 가시 영상 기반 분석을 통해 객체와 불꽃을 잡아낸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알파 블렌딩을 적용해 하나의 채널에서 일반 영상과 열영상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카메라 신호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검출하고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복구하는 기능도 갖췄다.
진명아이앤씨 관계자는 “불을 감지하면 관제실이나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람을 전송하고 원격지에서 실시간 영상과 불꽃 감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해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처가 가능하다”며 “설치 환경에 따라 감도 설정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림네트워크, 레이저로 탈출로 안내하는 ‘비상라이트 인명구조 유도등’
드림네트워크(대표 이상무)는 연기감지와 음성경보, 피난 유도 레이저, 비상 조명 등의 기능을 두루 탑재한 ‘비상라이트 인명구조 유도등’을 선보이며 참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비상라이트 인명구조 유도등’엔 광전식 연기감지기와 음성경보 기능이 내장됐다. 이를 통해 화재감지 시 자동으로 85㏈ 크기의 음성경보를 송출한다. 특히 비상구 방향 등 미리 설정해놓은 지점으로 짙은 연기도 투과하는 화살표 모양의 레이저를 발생시켜 탈출로를 안내한다.
이 제품은 사용 환경에 따라 어댑터와 건전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어댑터 방식은 화재나 지진 등으로 정전이 발생할 경우 3W LED 비상등이 자동으로 작동해 건물 내부의 시야 확보를 돕는다. 2200mAh 충전식 배터리로 작동돼 정전 시에도 최대 20시간 동안 LED 비상등이 유지된다.
간편한 유지ㆍ관리도 특징이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확인 음성이 기기 내 스피커로 송출되고 시스템에 오류가 있을 땐 LED 적색등이 켜진다. 누구든 이상 신호를 인지하고 관리자에게 알려 적기에 조치하면 항시 작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드림네트워크는 제품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발명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드림네트워크 관계자는 “‘비상라이트 인명구조 유도등’은 숙박업소나 학교, 병원, 공공기관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다수 설치되며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안전은 더할수록 더 많은 걸 지킬 수 있는 만큼 자사의 비상라이트를 추가로 설치해 소중한 인명을 더욱 확실하게 보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AI가 최적의 대피로 찾는다“… (주)텔코코리아아이에스, ‘AI-EES’
(주)텔코코리아아이에스(대표 김정집)는 재난 안전 분야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난안전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화재 감지 시 신속한 인명 대피를 돕는 인공지능(AI) 긴급대피로 안내시스템 ‘AI-EES’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 화재감지기와 재실감지 센서, 레이저ㆍ동영상 방향 지시기, AI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스마트 화재감지기가 10초 이내 화재를 감지하면 AI가 해당 정보를 분석한 뒤 레이저 방향 지시기로 최적의 대피로를 안내해준다.
텔코코리아아이에스에 따르면 스마트 화재감지기는 열과 연기를 별도로 감지해 화재 판별력이 높고 오경보율을 최소화해준다. 스마트 화재감지기에는 재실감지 센서가 적용됐는데 구조대상자 유무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카메라를 적용해 비화재보로 인한 소방 출동 오류도 방지해준다.
특히 딥러닝으로 화재 대피 안내 알고리즘을 학습한 AI는 구역별 화재 온도와 연기, 유독가스 등 정보를 측정한 뒤 화재 확산 방향까지 고려해 실시간으로 안전한 대피로를 분석하고 레이저ㆍ동영상 방향 지시기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기존 화재 시스템과 연동이 수월하고 시스템 전체를 도입하지 않아도 레이저 방향 지시기를 통해 대피로 안내 시스템 설치가 가능하다는 게 텔코코리아아이에스 설명이다.
텔코코리아아이에스 관계자는 “특수레이저 기술을 적용해 정전이나 연기 속에서 높은 시인성을 자랑한다”며 “이 시스템은 지하철이나 철도역사, 백화점, 복합 대형쇼핑몰, 빌딩, 물류센터, 공장 등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소 발생 캡슐로 골든타임 늘렸다… 세이빙스토리, ‘생명구조타올K2’
세이빙스토리(대표 장승)는 ‘생명구조타올K2’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생명구조타올K2은 화재 시 코와 입을 막아 피난을 도와주는 일종의 화재대피용 마스크다.
생명구조타올K2는 산소 발생 캡슐이 탑재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캡슐은 사람이 숨을 내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습기 등에 반응하면 산소를 발생시키는 원리로 개방과 동시에 산소공급부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세이빙스토리에 따르면 전 세계 화재대피용 마스크 중 산소발생기가 구비된 건 생명구조타올K2가 최초다. 생명구조타올K2의 최대 산소 공급 시간은 20분으로 유해가스 여과뿐 아니라 골든타임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제품이라는 게 세이빙스토리 설명이다.
생명구조타올K2은 유해가스 차단을 위해 레이온과 활성탄 함유 원단, KF94필터 원단 등 5중 필터링을 사용한다. 탈취용 활성탄 원단은 유해가스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아기 물티슈에 쓰이는 친환경 레이온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또 생명구조타올k2엔 아로마와 허브 등 12가지 약재를 기반으로 한 향이 함유됐다. 세이빙스토리에 따르면 12가지의 향들은 위급상황 시 사용자의 심리적 안정감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 위급한 상황에서 쉽고 빠르게 개봉할 수 있도록 포장지엔 12개의 절취선이 적용됐다.
생명구조타올K2의 종합영업대행원을 맡고 있는 (주)인앤엠씨 관계자는 “생명구조타올K2는 2022년 조달청 혁신제품 등록,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입상,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 등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품”이라며 “모든 국민이 화재 시 생명구조타올K2로 신속히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최영, 신희섭, 유은영, 최누리, 박준호, 김태윤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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