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청주서부소방서(서장 채열식)는 관내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증가를 고려해 옥내소화전 외국어 표기 사용설명서 스티커를 홍보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옥내소화전은 화재 발생 초기 대처에 가장 효과적인 소방시설 중 하나지만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사용법이 한국어로만 표기돼 있어 외국인의 옥내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옥내소화전 설비의 화재안전기준’(NFSC102) 제7조5항에 의하면 외국어와 그림이 함께 표기된 사용설명서를 옥내소화전 설비함 가까이 보이기 쉬운 곳에 부착하거나 표지판을 옥내소화전 함의 내ㆍ외부에 모두 부착해야 한다.

이에 소방서는 외국인 대상 소방안전교육 시 한국어ㆍ외국어 동시표기 옥내소화전 사용설명서 스티커를 배부하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희 예방안전과장은 “화재 초기 옥내소화전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언어적 한계로 소방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화재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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