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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방음터널ㆍ방음벽 불연소재 교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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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3/02/16 [17:33]

경기도, 방음터널ㆍ방음벽 불연소재 교체 추진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3/02/16 [17:33]

▲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천장에 설치돼 있던 아크릴 소재의 방염판이 모두 불에 타 없어졌다.     ©FPN

 

[FPN 최누리 기자] = 경기도가 내년 초까지 가연성 소재를 사용한 방음터널 19곳과 방음벽 136개를 불연소재로 교체한다.

 

경기도는 교체 대상 방음터널ㆍ벽이 있는 14개 시와 대책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음시설 화재 안전성 강화방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29일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로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가연성 소재로 계획ㆍ설계ㆍ시공 중인 방음터널 12개 사업을 중단하고 방음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경기지역엔 80개 방음터널이 있는데 이 중 48개는 시ㆍ군, 나머지 32개는 도로공사ㆍ민자ㆍ국토교통부 등이 관리하고 있다. 이에 도는 가연성 소재 사용 19곳을 관리하는 시ㆍ군에 안전성이 높은 재질로 교체하도록 이행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또 방음벽은 도내 613개가 설치됐고 84개는 도, 529개는 시ㆍ군이 관리 중이다. 이 가운데 가연성 소재를 사용한 방음벽은 도 관리 35개, 시ㆍ군 관리 101개 등 총 136개로 모두 안전성 조사와 교체를 추진한다.

 

도와 시ㆍ군은 내달 중 시설 규모와 주변 주택 유무 등 화재 확산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월까지 불연소재 교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도 도로담당부서와 각 시ㆍ군에 전달할 방침이다.

 

천병문 도로안전과장은 “연이은 방음시설 화재로 도민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속히 가연성 소재 방음시설 철거와 교체 등을 추진해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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