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밀양소방서(서장 최경범)는 지난달 31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휴가철ㆍ벌초 시기 등으로 인해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8월부터 9월까지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일 밝혔다.
경남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벌 쏘임 출동 건수는 총 2205건이다. 이 중 8~9월에 발생한 건수는 1256건으로 연중 벌 쏘임 환자 발생률이 가장 높은 거로 확인됐다.
벌 쏘임 사고 예방 방법은 ▲벌을 자극하는 향수ㆍ화장품ㆍ스프레이 사용 자제 ▲어두운 색 계열 옷보다는 밝은 색 계열 옷 입기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므로 탄산이나 달콤한 음료 자제하기 등이다.
만약 벌집과 접촉했거나 벌이 위협을 가할 경우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땐 즉시 벌침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냉찜질을 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과민성 반응(아나필락시스)이 일어난다면 호흡 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는 만큼 즉시 119에 신고하고 1시간 이내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경범 서장은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후 신속히 119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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