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특별취재팀] = 국내 최대 소방안전기업 (주)한컴라이프케어(대표 오병진)는 안전 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신형 PBI 특수방화복을 최초 공개한다.
한컴라이프케어에 따르면 이 방화복은 제작 과정에서 현장 대원의 의견을 대폭 반영했다. 기존 제품보다 안전성과 활동성, 편의성 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우선 상ㆍ하의에는 열 접착식 재귀반사 테이프가 추가된다. 어두운 곳에서의 시인성을 개선하기 위한 설계다. 상의 후면은 엉덩이 부분까지 충분히 덮을 수 있도록 기장을 늘려 격렬한 구조 활동 시에도 상의 밑단 안쪽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무릎 패드 부분엔 주름을 적용해 활동성을 향상했고 패드 안쪽 지퍼를 열어 옵션으로 제공되는 무릎 패드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해 충격 흡수성을 향상했다. 또 기존의 X자형 멜빵 구조를 H자 형태로 변경해 착용감을 높였다.
등 뒤에는 인명구조 견인장치(DRD, Drag Rescue Device)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현장 활동 중 쓰러진 동료 소방관을 더욱 쉽고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국내엔 인명구조 견인장치에 대한 인증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미국 방화복 기준 NPFA 1971(Standard on Protective Ensembles for Structural Fire Fighting and Proximity Fire Fighting)에서 요구하는 700㎏을 크게 상회하도록 설계했으며 국내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검증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가장 편안한 특수방화복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특히 위급상황 시 소방관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질식소화포도 선보일 예정이다. 탄소섬유 원단에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30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특별취재팀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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