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인파관리시스템’ 설치 모습  © 종로구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전국 최초로 라이다 센서와 CCTV를 결합한 ‘스마트 인파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관내 전역에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된 이 시스템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좁은 골목에서 화재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거리 측정과 개체별 3D정보 수집ㆍ분석이 가능한 라이다 센서와 CCTV를 접목해 군중 밀집도를 신속히 파악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종로구와 경찰, 소방 등에 즉시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종로구는 기준치 이상으로 밀집도가 높아지면 LED 화면을 통해 혼잡 정도를 표출하고 유사시 자동ㆍ수동으로 관제 요원으로 경고 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보행자의 통행량과 통행속도, 통행 방향을 포함한 각종 수집 데이터는 인파관리계획 수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스마트 인파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익선동을 방문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며 “내년부턴 관내 다른 지역에도 확대 구축해 안전 안심 1번지 종로로 본을 보이고 시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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