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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루 평균 323명 구조… 4분 28초에 1명꼴

실종ㆍ연락 두절 등 위치 확인 활동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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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4/02/15 [18:35]

지난해 하루 평균 323명 구조… 4분 28초에 1명꼴

실종ㆍ연락 두절 등 위치 확인 활동 2배 급증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4/02/15 [18:35]

[FPN 김태윤 기자] = 지난해 소방이 24초마다 구조ㆍ생활안전 활동 출동에 나서고 4분 28초에 1명꼴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거로 확인됐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지난해 구조ㆍ생활안전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130만9614회 출동해 65만3165건을 처리하고 11만777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상승(출동 9.2, 처리 2, 구조 인원 4.1%)한 수치다. 하루 평균 3588회 출동해 1788건을 처리하고 323명을 구조한 셈이다.

 

세부적으로 구조 활동 처리 건수는 4.2% 줄어든 반면 구조 인원은 8.1% 증가했다. 생활안전 활동은 11.6% 늘었다.

 

특히 구조 활동 중 위치 확인 건은 6만7586건으로 2022년보다 98.5% 급증했다. 소방의 위치 확인은 실종이나 연락 두절 대상자에 대한 현장 인명 검색, 신변ㆍ상태 확인 등을 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가족 또는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9 신고로 거주지 등에 출동해 신변을 확인한 경우는 5만3935건에 이른다. 이는 2022년보다 무려 2만8978건(116.1%) 증가한 수치다.

 

위치 확인 활동이 급증한 원인으로는 엔데믹으로 인한 야외 활동량 증가와 치매ㆍ1인 가구 증가, 고령화, 강력 범죄 관련 언론 보도 증가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 등이 작용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실종자를 수색한 건수는 총 7819건으로 2022년 대비 2682건(52.2%) 증가했다.

 

생활안전 출동을 제외한 구조 인원(10만5663명)을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1만4527명(16.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생활안전 활동에 살펴보면 행사장 안전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행사장 안전 활동은 행사장과 공연장, 집회 장소 등 사람이 밀집하는 곳에서의 현장 순찰, 소방차량 근접 대기 등의 활동을 뜻한다.

 

지난해 행사장 안전 활동은 636건으로 2022년보다 150%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다중밀집 사고 이후 행사ㆍ축제 등에 대한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한 결과로 해석된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김학근 구조과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활동이 2022년에 비해 11% 이상 증가해 국민에게 필요한 소방 서비스가 단순히 사고로부터 인명을 구조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지난해 구조ㆍ생활안전 활동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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