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기간 119 출동, 전년 대비 5.2% 줄어소방청 “철저한 대책 추진, 국민 동참 덕에 피해 최소화”[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지난 설 연휴 기간 적극적인 예방 대책과 홍보 추진으로 119 출동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119에 접수된 신고는 총 11만9810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만9952건이 접수된 거다. 이는 지난해 대비 5.2% 감소한 수치다.
화재 출동은 총 396건이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지난해보다 사망자는 50, 부상자는 5.3%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는 오후 12시부터 4시 사이가 가장 많은 거로 분석됐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처리,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 의가 215건으로 절반 이상(54.3%)을 차지했다.
구조 활동은 총 8079회 출동해 4052건을 처리했고 1054명을 구조했다. 구조 출동과 처리 건수, 구조 인원은 모두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극단적 선택 신고에 따른 구조 활동과 동물 포획은 오히려 증가했다.
구급 활동은 3만3968건 출동해 2만12명을 이송했다. 하루 평균 5003명을 이송한 셈이다. 이송 환자의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7755명(38.8%)으로 가장 많았다. 이를 포함한 60대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전체의 절반 이상(56.3%)이었다.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접수된 병ㆍ의원과 약국 안내 등 상담 건수는 지난해 대비 11.9%(4804건) 감소해 3만5500건을 기록했다. 질병 상담과 응급처치 지도, 이송 병원 안내 등은 증가했다.
김용수 대응총괄과장은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대책 추진과 국민의 동참으로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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