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유승우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겪은 소방공무원은 8,126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012년 36,895명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4,462명(13.9%)이 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부산지역의 소방공무원이 1,306명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가장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공무원의 자살도 2009년 9명, 2010년 6명, 2011년 9명, 2012년 6명, 2013년 현재 4명으로 최근 5년간 34명이나 발생하는 등 감소하지 않고 있다. 유승우 의원은 “미국의 경우 24년전인 1989년부터 국립 PTSD 센터에서 일본은 1995년부터 별도의 재난스트레스센터를 설립해 국가적 차원으로 소방관 등에 대한 연구와 예방, 치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을 비롯해 어린이 성폭행 등 각종 사건사고로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이들을 위해 하루빨리 국립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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