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20일 오전 8시 45분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아이를 조심스럽게 안겨주셨습니다. 그 아이를 품에 안으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이제 어제와는 다른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다’
어제와 다른 사람, 이전과 비교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변화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달라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나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만한 책이 있는지 물었고 많은 사람이 추천한 책이 바로 ‘부자의 언어’입니다.
이 책은 저자인 존 소포릭이 20대가 된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쓴 책입니다. 존 소포릭은 척추 교정사로 일하며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부동산 사업가가 돼 성공적인 부를 이룬 사람입니다.
그는 가상의 인물인 정원사를 탄생시켜 그동안 자신이 생각해 온 부를 이루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에서 제가 변화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찾았습니다.
‘우린 많은 것들을 무시할 수 있지만 자기 야망을 무시할 수는 없어. 우린 모두 야망을 가지고 태어났고 거기에 사로잡혀 있어. 자신의 열망을 부인하면 야망은 불안이 되지. 야망과 함께 가는 게 최선이야’
이 글은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현실의 벽을 넘을 수 없다는 핑계로, 지금 삶이 편안하다는 이유로, 무엇보다 힘들어질 수도 있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은 욕심을 속에 감추고 살았습니다.
특히나 공무원이라는 안정된 직장은 더더욱 욕심과 야망을 크게 드러내는 걸 주저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생겨버린 욕심들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그 욕심들은 꺼내주기를 바라며 지속해서 마음을 건드렸습니다.
그 욕심의 행동은 곧 불안을 안겨줬습니다. 제가 변화하고 또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무엇보다 내 안의 진정한 욕심과 야망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야망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야망을 찾을 방법도 이 책에 나와 있었습니다.
‘내면의 목소리는 이성을 넘어선 감각이다. 잠재의식의 깊은 곳에서 뭔가 알아차린 느낌, 그 본능적인 감각이다. 그것은 불가해한 초자연적 현상처럼 존재한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그에 응답하고 그것의 안내를 믿어야 한다’
내 안의 진정한 야망을 찾는 건 내 마음속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환경과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표상적인 생각에 감춰진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제가 가진 진정한 야망을 찾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이 책이 추천하는 바에 따라 명상과 마음 챙김을 통해 제 마음속 깊은 곳의 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가진 진정한 야망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역시 그 답도 이 책에 있었습니다.
‘제아무리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라도 주요 목표를 결정하지 못하면 명확한 목표를 지닌 평범한 사람을 능가할 수 없다. 평균적인 재능과 야망, 교육수준을 지닌 사람이라도 분명하고 집중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민하고 천재적인 사람보다 더 나아갈 수 있다’
이 글을 읽으며 그동안 제가 왜 발전이 더뎠는지, 제가 왜 분명한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살 수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막연히 어떤 걸 바라기만 할 뿐 바라는 걸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의지를 갖지 못했습니다. 성과를 얻기 위해선 그리고 향상된 능력을 얻기 위해선 반드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첫 번째 숙제를 받았습니다.
‘야망을 숨기지 말고 인정해라. 나의 야망은 나의 내면 소리에 집중하면 찾을 수 있다. 그 야망을 찾아낸다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집중하라’
혹시 달라진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혹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원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충북 충주소방서_ 김선원 : jamejam@korea.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5년 2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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