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국내를 대표하는 소방펌프 기업 (주)두크(대표 원동진)는 정전 시에도 별도 전력장치 없이 구동 가능한 ‘OSC(Off-Site-Construction) 공법 기반의 소방 엔진 패키지 시스템’을 선보여 참관객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두크에 따르면 대부분 소방펌프는 전기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모터방식이 쓰인다. 그러나 이 방식은 ‘비상발전기’가 없는 건축물 내에서 정전이 발생할 경우 소방펌프가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두크가 새롭게 출시한 OSC 공법 기반의 소방 엔진 패키지 시스템은 ‘모터’가 아닌 ‘엔진’이 예비펌프에 탑재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엔진은 내연기관을 구동장치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도 언제든 작동한다는 게 두크 설명이다.
두크 관계자는 “현행법상 7층 이하의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엔 비상전원 설치 규정이 없다”며 “이는 모터방식의 소방펌프를 사용할 경우 스프링클러 작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엔진 패키지 시스템은 별도의 전력장치가 전혀 필요없다”며 “정전 시 먹통이 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비상전원이 없는 장소에 반드시 설치돼야 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OSC 공법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OSC 공법은 탈 현장 생산 시스템이란 뜻으로 공장에서 생산된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사전 제작으로 시공ㆍ인건비 절감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률도 낮춘 게 특징이다.
두크 관계자는 “소화수조 수위와 펌프 압력, 밸브 개폐 여부 등 시스템의 실시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판넬도 연구개발 중으로 향후 소방관리자의 편의성과 화재안전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지속해 국내 소방펌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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