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건축물 설계기준 강화해 화재 막는다”민간 전문가와 워크숍, 설계검토 기준안 의견 수렴
[FPN 최누리 기자] = 최근 민간 아파트와 공장 등에서 대형화재가 잇따르자 정부가 공공건축물의 설계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달청(청장 백승보)은 지난달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화재 대비 공공건축물 설계기준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방시설협회ㆍ한국소방기술사회, 소방 분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조달청이 마련한 화재 예방 관련 설계 기준안에 대한 전문가 검토ㆍ의견을 듣기 위해 추진됐다.
조달청은 지난해부터 민간 전문가 27명과 함께 5701건에 달하는 설계검토 사례를 분석해 227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와 연계한 설계 기준안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화재위험도가 높은 구역에 대한 조기 감지 시스템 ▲소방펌프실 내 공간 활용도와 유지관리를 높인 일체형 소방펌프 ▲시공 안전을 위한 용접 없는 배관 이음 적용 등을 제시했다.
조달청은 워크숍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화재 대비 공공건축물 설계기준’을 확정한 뒤 조달청 설계검토 자문위원ㆍ설계사에 배포하고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권혁재 시설사업국장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발맞춰 공공시설 분야의 안전 관련 기준을 지속해서 정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 전문가와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대한 검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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