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종로소방서(서장 장만석)는 개인형 이동장치(PM)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종합적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전동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 등 PM에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전동오토바이 배터리 충전 중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달에는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실내에서 충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등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PM 배터리 화재는 총 627건이다. 기종은 전동킥보드가 485건(77.3%)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자전거 111건(17.7%), 전기오토바이 31건(5%)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정품 인증 배터리와 충전기 사용 ▲환기가 잘 되고 바닥이 고른 장소에서 충전 ▲취침이나 외출 시 충전 자제 ▲배터리가 부풀거나 발열ㆍ이상 냄새가 감지되면 즉시 사용 중단 ▲고온ㆍ저온ㆍ습기ㆍ충격으로부터 안전한 보관 ▲전용 수거함이나 지정 기관을 통한 폐기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장만석 서장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한순간의 부주의로 대형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화재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정품 충전기와 배터리를 사용하고 올바른 충전ㆍ보관ㆍ사용 습관을 생활화해 주시길 바란다. 소방서도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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