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통영소방서(서장 박길상)는 지난달 30일 미륵산에서 사고를 당한 구조대상자 1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분께 “아버지의 휴대전화 GPS 위치가 미륵산 정산 인근에서 3시간째 움직이지 않는다”는 자녀(서울시 거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공동 출동했다.

GPS 위치를 확인한 구조대원들은 등산로를 벗어나 10m가량 아래쪽 비탈길에 쓰러져있는 70대 남성 구조대상자를 발견했다.

구조대상자는 두부 출혈이 있었으나 다행히 활력징후는 양호했다. 대원들은 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길상 서장은 “이번 출동에서는 신고자의 적절한 대응 덕분에 구조대상자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등산 시에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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