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금) 오전 9시 10분경 당직근무를 마치고 안양으로 귀가 중이던 강남소방
서 구조대 소속 이영직 반장이 강남구 대치동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던 중 빙 판 길에 미끄러진 버스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인근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중 태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정부에서 만든 ‘국민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로 뽑히기 도 했던 이영직 반장은 강남구 세곡동 장애인 수용시설에서 목욕과 이발 봉사로 선행 을 베풀어 2001년 7월 정부로부터 ‘국민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로 뽑혔으며, 최근 까지 동료의 머리를 깎아 번 돈으로 이곳에 생활비를 보내고 상수도가 들어가지 않 는 집에는 소방차로 물을 대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평소 남달리 이영직 반장은 봉사정신이 남달라 쉬는 날이면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장 윤창씨와 함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비번 날 마저 반납하며, 가족보다 더 소외계층 을 돌봐 온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 병원관계자는 현재 의식은 있으나 왼쪽 얼굴과 오른쪽 팔을 크게 다쳐 생명에 는 지장은 없지만 뇌 손상으로 많은 후유증을 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직 반장은 부인 박씨와 두 아들을 두고 첫째 아들은 이라크 파병(서희부대)근무 둘째는 중학교를 다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영직반장은 현재 삼성의료원 별관 201호에 입원치료 중에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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