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기술사 추계세미나가 성능위주설계 도입을 앞두고 제연특집으로 열려 제연댐퍼 시스템에 관한 최신 학술지견들이 발표됐다. 한국소방기술사회(회장 이창욱)는 지난 16일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 1층에서 ‘제연특집’이라는 주제로 소방기술사 추계세미나를 개최하고 제연시스템 설계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되짚어보고 시스템 설계 및 시공 등을 진단하여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욱 회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연시스템의 설계, 감리, 제작, 시공상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한 어떤 방향제시를 해보고자 제연특집을 마련했다”고 밝히면서 “오늘의 이 자리가 유익한 토론의 장이 되어 제연시스템 관련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소방방재청 박창순 차장을 위시한 소방관련 인사들 3백여 명이 참석해 본 세미나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보여주었고 발표자들 역시 보다 심도 있는 내용들로 제연기술의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첫 번째 발표는 김진수 소방기술사가 ‘가압제연시스템의 과압방지용 플랩댐퍼연구’라는 연제를 통해 플랩댐퍼의 면적이 유효 개구면적의 12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플랩댐퍼의 개방각도를 늘리는 개선안을 제시했다. 김진수 소방기술사는 pivot의 위치를 부가 개방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치로 정하고 부가 개방력에 의한 개방 이동증가 속도는 댐퍼 자중에 의한 닫힘 이동증가속도 보다 크게 할 것과 개방각도는 60°이상으로 유효 개구율 87%이상이 되어야 하며 과압 해소시 원상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명대학교 안전공학과 하동명 교수는 ‘화재모델링의 불확실성 고찰’이라는 연제로 성능위주설계 적용에 보다 정확한 설계 기준이 될 수 있는 안을 발표했다. 하동명 교수는 “화재시나리오를 작성할 때 매개변수를 방화설비의 특성, 점화원, 연료의 특성 및 조건 등을 수학적 모델의 입력 매개변수와 수학모델의 정확도 및 이를 결정하는 기술자의 능력에 따라 많게는 40%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로 인해 모델의 불확실성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하 교수는 사용모델의 정확한 이해와 사용변수의 정확한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화재모델을 취하는데 있어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것으로 성능위주 설계를 하거나 어떤 과제를 수행하더라도 불확실성이 개입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제연설비의 신기술 사례로 (주)세한공조(대표 원희섭)에서 ‘부속실 차압 및 방연풍속의 성능을 위한 신기술 연구사례’를 영업부 이승민 과장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민 과장은 “도어체크 힘보다 급기댐퍼에서 토출되는 풍량이 많을 경우 계단실 출입문 닫힘 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차압유지가 곤란하고 기존 동관시공법은 차압의 불균형으로 대피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기존 제연설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세한공조는 댐퍼의 과풍량으로 발생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최대 열림각을 조절하여 댐퍼에서 토출되는 과풍압으로 전실(피난구역)의 문이 닫히지 않는 현상을 보완한 동관 일자 시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정확한 차압측정과 비용절감 및 시공편리성을 접목한 신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재현 소방기술사가 ‘성능위주설계를 위한 제연댐퍼시스템에 관한 연구’라는 연제발표를 통해 제연설비의 시험 장치와 방법 및 구성, 결과들을 체크할 수 있는 기준안과 현장적용에 따른 시스템 개선안을 소개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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