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재소방학회(회장 최진)는 서울특별시소방학교(학교장 문희웅)와 공동으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의 일정으로 서울특별시소방학교에서 2005 공동추계학술논문발표회를 개최해 풍성한 학술지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일간 열린 학술대회는 기계, 전기, 화공, 건축, 관리 분야를 총망라하는 총 50편이 발표되는 등 풍성한 학술지견들이 쏟아져 나와 심도 있는 최신지견들이 소개되었고 여느 때와 달리 소방공무원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발표회는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a 섹션에서 기계, 관리 분야에 대한 연제들이 발표 되었으며 b섹션에서는 전기관련 분야에 대한 연제들이 발표되었고 c 섹션에서는 화공 및 건축을 포함한 연제들이 발표됐다. 이중 서울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 김정인 연구원이 a섹션에서 발표한 미세먼지 및 유기화합물이 소방관에게 미치는 인체영향 연구는 최근 공기호흡기 내부 이물질 생성원인에 대한 규명을 시도한 것으로 소방관들의 건강에 대한 제고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미세먼지 pm 10은 폐혈관의 염증과 폐 손상 및 폐암,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이미 의학계에 알려져 있어 규제의 대상으로 삼고 있고 pm 2.5의 경우는 200㎛/㎥ 농도에서 2시간 단기 노출할 경우 동맥내 산소포화도가 저하되어 말초혈액의 백혈구 세포증가와 급성심질환의 발현되고 있어 규제강화의 대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김정인 연구원은 “미세먼지 pm 10은 우리들 인체의 코에서 여과될 수 있지만 pm 2.5의 경우는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로 직접 침투해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용기세척을 통해 기존 미세먼지와 고체분말은 소멸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 노출된 소방관들에 대한 호흡기 영향 평가가 별도로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학술발표회에서 특별 강연으로 호서대학교 소방학과 박용환 교수가 ‘방재소방기술의 국제표준화 활동 현황 및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국가가 앞으로 미래 산업의 선도적 위치를 가지고 시장을 선점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소방검정공사 권경옥 기술정보팀장은 ‘화학물질 분류 및 표지에 관한 세계조화시스템’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위험물안전관리법을 비롯한 여러 법령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위험물분류체계 un에서 권고하고 있는 ghs와는 분류체계 달라 국내 관련법령의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ghs 도입을 강조하는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와 함께 한국화재소방학회에서는 학회정보화 사업을 위한 웹기반 시스템을 직접 구현하여 학회 논문투고와 정보의 공유화에 대한 매뉴얼과 시스템 이용방법 등을 특별강연으로 소개했다. 한편, 이날 한국화재소방학회는 서울산업대 안전공학과 이수경 교수를 제8회 남원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남원상은 최초 민간 소방기업인 한국방재의 설립자 남원 최금성 선생의 뜻을 살려 1977년부터 학회이사회를 거쳐 화재소방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저자 또는 연구발표를 통해 탁월한 공적을 이루거나 화재 소방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거나 화재소방 분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데 인물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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