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문원경 신임청장

재난관리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소방방재청 문원경 신임청장이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문원경 소방방재청 신임 청장의 취임식은 중앙정부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소방방재청 직원 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로써 문청장은 2004년 6월 소방방재청이 개청된 이래로 제2대 청장으로 전 권 욱 청장의 바톤을 이어 받아 소방방재청 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문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3·3·3 핵심과제를 들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우선 문청장은 3가지 시스템을 구축함에 있어 시대적 패러다임에 맞는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며  ▲ 지역 단위 재난 관리의 자율성 및 그에 맡는 책임 부과 ▲ 현장 밀착 및 지방밀착형 행정  ▲ 재난분야 네트워크 조성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문청장은 “중앙 정부가 모든 일을 담당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 단위의 재난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평가와 그에 대한 지원 및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재난 관리의 자율성을 강조했으며 “행정·민간·물적·인적 조직들 간의 수평 네트워크를 통해 시대에 맞는 시스템을 강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청장은 3가지 영역의 업무 확대를 내세웠으며 ▲첨단 재난관리 도입 및 기술 혁신 ▲안전·복지 중심의 업무 영역 확대 ▲재난관리 국제화 등을 들며 “기존 주먹구구식의 재난관리 시스템을 첨단 재난관리로 영역 확대가 필요하며 눈에 보이는 것만을 막는 관리가 아닌 잠재적 위험요소를 예방, 국제화 흐름에 발맞추어 영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기했다.

또한 그는 조직혁신의 3가지를 제시하며 ▲ 고객과 성과 중심 ▲ 예의를 바탕으로 한 조직 관리 ▲ 현장중심의 조직 혁신 등으로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 실용과 개혁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청장은 “수시재평가를 통해 현장의 복잡한 사건들을 지속적으로 체크해나가며 탁상공론을 지양,실용적이고, 적용할 수 있는 업무로 국가 위기관리의 중추역할을 담당해나갈 것“이라며 힘찬 포부를 다짐했다.

한편 문청장은 지난 2일 소방방재청 각 본부장과 중앙소방학교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천안에 위치한 소방충혼탑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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