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발생한 양주 아파트 화재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고층 아파트 화재대응시스템이 도마에 올랐다. 1일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양주 아파트 화재 사건은 준비된 인재"라면서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차의 높이가 50m에 불과해 날로 높아지는 고층아파프 화재진압 장비로 턱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유기준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소방파출소 683개 중 고가다다리를 보유한 곳은 152개에 불과했다. 유 의원은 "나머지 531개소의 고가사다리차 보급이 시급한데도 기획예산처는 소방방재청에서 요청한 사다리차 구입예산 3600억원에 대해 지원불가 방침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고층건물 거주 인구는 화재시 무방비에 노출된 것과 다름 없다"면서 "제2, 제 3의 양주사고가 재현 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유 의원은 "고층건물 화재진압과 시스템개발을 위한 법안정비와 재원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8일 양주에서는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고가다다리차가 없어 일가족 세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일어났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감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