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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방기술사회, 제3차 CPD 교육 실시

제연설비 기술의 모든 것 총망라해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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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06/12/27 [15:41]

한국소방기술사회, 제3차 CPD 교육 실시

제연설비 기술의 모든 것 총망라해 집대성

김영도 기자 | 입력 : 2006/12/27 [15:41]

▲이번 cpd 교육세미나는 제연설비의 모든 것을 총망라해 학술적으로 집대성했다.     © 김영도 기자

한국소방기술사회(회장 이창욱)는 소방기술인들의 소방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소방학교에서 ‘급기가압 제연기술’이라는 주제로 제3차 cpd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창욱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을 비롯한 2백여명의 관련 기술인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우며 cpd 교육에 대한 열기를 고조시켰고,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제연설비의 모든 것을 총망라해 학술적으로 집대성하는 등 소방기술사들의 기염을 토하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 이창욱 회장은 “건축물의 첨단화, 초고층화, 지하공간화, 복합기능화의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성능위주소방설계에 있어 제연설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제연기술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연자로 나온 조용선 기술사는 ‘급기가압제연 화재안전기준의 변천’이라는 주제를 통해 제연설비가 도입된 과정과 개요 및 주요 개념들을 정의하며 제연설비에 있어 중요점들을 강조했다.

산업기술시험연구원 이현수 팀장은 ‘압력, 속도 분야 계측기 관리 및 응용’이라는 주제로 계측기의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측정대상에 대한 파악과 이해를 강조했으며 사용범위 및 정확성에 고려와 용도에 맞는 장비들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진수 기술사는 ‘급기가압제연의 국내기준과 미영기준의 비교’라는 주제로 성능위주소방설계 도입을 위한 화재영향평가에 있어 적용성에 대한 강의를 가졌다.

그는 “영ㆍ미식 기준은 승강기 승강로 계단실 가압을 중시하고 있지만 국내 기준에는 승강기 가압규정이 없고 계단실 가압은 선택사항으로 적용하고 있어 실제 쓰이는 일이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영ㆍ미식은 차압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연돌효과와 풍압을 고려하고 있으나 국내 기준에는 아직 없으며 영ㆍ미식은 차압 형성개념에 감압도 포함하고 있는 반면, 국내기준은 가압만을 고려하고 있어 대피공간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여용주 기술사는 ‘급기가압제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변수와 설계’라는 주제를 통해 제연설비의 시스템화할 수 있는 학술적 접근을 시도했다.

그는 “제연설계는 외부의 영향에 민감하고 시스템 구성 방식과 특성에 따라 유동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설계자가 의도했던 성능을 방해하거나 왜곡하여 제연설비의 설계 목적 달성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밝혔다.

실제 건물 내 공기의 유동에 필요한 압력 차이는 불과 수 pa정도이지만 엘리베이터 운행으로 인한 피스톤 효과와 건물내 설치된 공조설비 및 화재로부터 발생한 열에 의한 영향 등 매우 다양한 영향 변수들이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시스템의 구성요소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게되어 각각의 요소들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상호 연관성을 이해함으로서 보다 신뢰성이 높은 제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이날 마지막 연자는 tab의 전도사로 알려진 박재현 기술사로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공학적 시험결과와 기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집대성한 ‘급기가압제연의 설계 및 검사’라는 교재를 통해 덕트 설계에 대한 공학적인 구조분석을 시도하여 공학적 시험결과가 없는 설계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연설계가 공학적인 시험결과를 근거로 설계되어야 성능위주의 소방 설계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우선적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기술발전이 도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외국의 유명 논문 또는 자료의 공식들을 인용하면서 현상학적인 조건 검토 및 검증의 과정없이 맹신적으로 적용함으로서 근본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설계의 기본 개념이 주어진 조건에서 모든 경우를 가정한 내용 중 최악의 경우를 산정한 후 여유율을 주어야 하나 최악의 경우와 최적의 경우를 혼용하여 적용한 결과 설계 풍량 및 정압의 절대부족을 초래하여 성능미달의 원인이 되고 있어 현상학적 해석과 유체역학적 이론에 기반을 둔 수학적 공식의 합리성이 정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간과정과 검사방법의 보완이 요구된다고 지적하면서 성능이 이루어지는 중간과정에 필요한 기술에 관한 내용이 없는 현재의 설계도서 내용은 반드시 보완 개선되어야할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국소방기술사회는 금년 6월부터 소방기술인들을 위한 cpd(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프로그램을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이미 선진국에서는 기술인들의 능력개발 프로그램의 하나로 계속적인 직업능력 개발(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을 시행해 오고 있다.

한국소방기술사회의 한 관계자는 cpd 교육을 통해 소방기술사를 비롯한 많은 기술인들이 국가의 재난관리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서 미래를 위한 자신들의 기술능력 개발을 위한 교육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연 4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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