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 교문동과 서울 망우동 방면 고개 인근 지하에 설치된 송전선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불이 났다. 29일 새벽 2시 51분께 지하 전력구 교문동 366의1 인근 왕복 6차선 중앙선 양방향 맨홀 30m 구간에서 발생한 이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확산된데다 심한 유독가스가 새 나온 탓에 현장접근이 쉽지 않아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오전 8시께 불길이 잡혀 본격적인 진화가 시작된데 이어 오전 9시30분께 완전 진화됐고 10시 현재 남아있는 잔불을 소화하고 있다. 화재 발생으로 구리소방서와 서울 중랑, 성동소방서에서 화학차 등 장비 43대와 소방관 등 280여명을 동원해 맨홀을 중심으로 폼액 등을 사용하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또 한전 성동전력소는 전력 우회 송전에 나섰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교문동과 아천동 일부 지역에서 정전 사태가 빚어지고 교통이 통제되는 등 주민불편이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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