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부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중구 영주1동의 생활보호대상 장애인세대 30가구에 대해,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시작으로 "119 사랑의 벨 달기"를 앞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소방본부에서 영세주택 등 취약시설과 장애인 등 노약자에 대한 소방안전서비스에 팔을 겉고 나선 것이다. 본부에서는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경우 화재 감지가 늦으면 스스로 대피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화재 초기의 자동경보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또한,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고지대와 목조주택 밀집지역의 영세가구 1만1479세대에 대하여 소화기를 무료로 보급 중이며,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화재피해 분석 결과, 주택화재가 441건으로 전체 화재의 36%에 이르고, 사망자 20명 중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 화재의 경우 초기진압이 중요해 소화기를 사용할 경우 대부분 큰 피해는 방지할 수 있어, 취약지역 화재피해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방시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닌 단독주택의 화재로 전체 사망자의 60%인 12명이 사망해, 이들 단독주택에 대해 소방대책의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본부의 관계자는 “단독주택에서도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여 화재 초기에 진화하거나 대피할 수 있는 자율방어능력을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며 "이사 선물로 소화기 및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선물로 시민들에게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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