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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내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 오픈

3만여 소방공무원들의 숙원사업 드디어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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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07/09/12 [16:14]

경찰병원내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 오픈

3만여 소방공무원들의 숙원사업 드디어 결실

김영도 기자 | 입력 : 2007/09/12 [16:14]
▲  지난 12일 경찰병원에서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 개소식과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소방방재신문사

소방공무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소방전문치료센터가 기나긴 산고 끝에 결실을 맺게 되어 질병특성을 고려한 근무환경 개선과 건강관리 대책수립 등 복지향상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12일 국립경찰병원에서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행정자치위원회 유인태 국회의원(위원장), 최연희 의원, 김낙순 의원을 비롯한 소방방재청 문원경 청장, 서울소방방재본부 정정기 본부장, 경찰병원 서동엽 병원장 등 관련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행사 비중에 비해 조촐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원경 청장은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지원해준 행정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히면서 “소방공무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가 개소되어 소방공무원들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유인태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8일 화재 진압 도중 차량사고로 순직한 동두천소방서 故 이성우 소방위의 조의를 표했다.
 
유인태 의원은 “미국의 경우 화재, 독극물, 스트레스와 관련된 특수전문치료센터가 487개나 있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해 지난 3월 국립경찰병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제도화 했으며 앞으로 국회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센터 개소를 계기로 복지환경 개선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가 태동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전 행자위 소속이었던 김낙순 의원(현, 교육위)이 참석해 “국군, 경찰도 전용병원이 있는데 소방만 없어 전문치료센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했지만 소방공무원 모두가 병원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애정 깃든 기념사를 남겼다.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는 지난 1일부터 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진료 받는 소방공무원은 병원진료비를 전액면제 받을 수 있고 진료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 분석하여 소방공무원 질병특성을 고려한 근무환경 개선과 건강관리대책 수립도 가능하게 됐다.
 
국립 경찰병원은 지난 7월부터 시설비 85억원, 자체예산 48억원 등 총 13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7월까지 화상전문치료센터와 신경과, 성형외과, 흉부외과 등을 신설하고 내과, 정형외과 등을 확장하는 한편 지상 4층 규모의 별관과 117대 주차 가능한 주차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화상전문치료센터에는 응급실 15병상, 중환자실 8병상, 전용병동 30병상, 수술실 1실을 두어 전체 500병상에서 총 52병상이 새롭게 증설될 예정이며 별관에는 관리부, 전문의연구실, 의국, 사무실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동엽 병원장은 경찰과 소방 진료구분에 있어 예상되는 애로사항이 없겠냐는 질문에 “특수공무원 전용병원이기에 소방과 경찰에 대한 구분은 없으며 한 가족처럼 정성껏 진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국립 경찰병원 외 각 시ㆍ도 본부에 국공립병원 등을 지역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부적인 설치기준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다.

▲ 국립 경찰병원 조감도     © 소방방재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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