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재협회(회장 박경부)는 지난 3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재해 예방을 위한 safe korea 범국민캠페인 일환으로 코리아 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2007 safe korea love concert를 개최했으나 파행적인 행사로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bcp,한국방재산업협회, 재해극복범시민연합 등이 공동주관 했으며 소방방재청이 후원하는 음악회로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안전한국을 기원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safe korea love concert에 대해서 참석자들은 공연시작부터 매끄럽지 못한 자리였다고 이날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전했다. 1부 행사가 끝나고 2부 행사가 시작되었으나 일부 연주자들이 무대에 출연하지 않았고 사회자는 연주자 몇 명이 급체하여 부득이하게 빠지게 됐다고 했지만 연주비용이 입금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은 일부 연주자들이 공연도중에 퇴장을 했다는 후문이 크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행사가 파행적으로 막을 내렸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부담이 아직 남아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방재협회의 사무총장은 공연 파행에 대해 이번 행사의 후원으로 소방방재청은 이름만 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가 나중에는 소방방재청이 행사 대관료 970만원을 후원했다고 말하는 등 엇갈리는 답변으로 인터뷰를 회피하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행사진행을 담당했던 소방방재청 방재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콘서트 대관료 970만원은 수용비로 나갔다고 말한 것 외에 지불된 사용내용 명목에 대해서는 더이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행정지원팀 관계자에 따르면 예산에서 수용비는 문서 인쇄, 교통비등으로 사용되도록 하고 있으며 다른 용도로 사용될 경우 유권 해석이 필요하고 대관료는 임차료로 설정된 예산이 지급되어야 한다고 설명하여 의혹만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방재협회는 행사 후 대책방안을 위해 관련 책임자들과 세 차례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의를 통해 연주비 지급문제는 우선적으로 일단락 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내용이나 사태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코리아팝스오케스트라 지휘자는 공연 직전까지 연주비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연주자들이 자리를 뜬 것에 대해서 책임은 통감하나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후 지난 6일 전화통화로 잘 처리되었다고만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모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연주비는 행사 당일 3일 선금을 입금했으며, 잔금은 4일 정도에 입금했다”고 말해 일관되지 못한 입장 차이들을 보였다. 그는 또 “우리는 임죽성 사무총장(재해극복범시민연합)이 섭외했으며 캠페인성 행사이기에 이득을 얻기 위해 한 것은 아니며,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연주자와 기획사와의 전달사항 미흡과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다.”라고 일축했다. 따라서 이번 safe korea love concert는 방재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재해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선사하겠다는 목적은 실종되고 그들만의 안방잔치라는 인상만 남기게 됐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동부엔지니어링, 대우엔지니어링, 드림이엔지, 수로텍 등의 민간기업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촌공사,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 40여개사가 협찬하고 vip석 15만원,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이 입장권으로 발매된 것과는 상당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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