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산청소방서(서장 구본근)는 여름철 야외 활동 시 발생하는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산청군 내에서 출동한 벌집 제거 건수는 총 1741건이다. 그중 1538건(약 88.3%)이 7~9월에 발생한 거로 나타남에 따라 벌 쏘임 사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벌을 자극하는 향수ㆍ화장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흰색 등 밝은 계열의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달콤한 음료의 노출은 피하고 벌집과 접촉했다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20m 이상 신속히 이탈해야 한다.
벌 쏘임 시 대처법에는 ▲환자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 ▲신용카드 등의 모서리로 벌침 제거 ▲쏘인 부위 소독이나 깨끗한 물로 씻기 ▲얼음주머니 찜질 등이 있다. 호흡곤란ㆍ구토ㆍ두통ㆍ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하거나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직접 제거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신속히 119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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