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송도소방서(서장 윤인수)는 여름철 말벌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어 쏘임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20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는 7월부터 벌집 내 일벌 개체수가 증가해 10월까지 벌집 제거 출동이 집중되고 벌 쏘임 사고도 많아지는 거로 나타났다.
초봄 여왕벌에 의해 이미 벌집이 형성돼 있지만 규모가 작아 눈에 띄지 않다가 일벌이 급증하는 7월부터 벌집이 커지면서 눈에 띄기 쉬워지기 때문이라고 소방서는 전했다.
이에 소방서는 벌이 들락거리는 벌집을 발견했을 때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하길 당부했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을 억지로 제거하기 위해 상처 부위를 자극하는 행위는 염증을 유발해 오히려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벌에 쏘인 곳은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어 빨리 병원에 가는 게 안전하다.
최선호 미래119안전센터장은 “벌에 쏘이면 통증, 가려움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 과민성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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