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서울 동자동 쪽방촌 현장의 화재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소방청이 국민 안전과 사회적 온정을 동시에 챙기는 현장 행보에 나섰다.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아 주민 안전을 확인하고 화재 예방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동자동 쪽방촌은 서울 최대 규모의 화재취약 지역이다. 주거 환경이 협소하고 비좁은 골목과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전열기구 사용이 느는 명절 연휴엔 화재 위험이 한층 커진다. 

소방청은 이날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한 화재진압을 훈련하고 세대 내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교체ㆍ설치하는 등 자율안전관리체계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주민들에게 분말소화기 등을 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승룡 청장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곧 돌봄이고 곁을 지키는 마음이 바로 따듯한 나눔”이라며 “소방은 앞으로도 그 사명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을 홀로 보내는 분들도 이웃의 따뜻한 마음과 소방의 세심한 관심 속에서 안전하게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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