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대전 참사 유사 업종 사업장 2865개소 긴급 안전점검다부처 합동 점검반 구성, 50인 미만 사업장은 안전 컨설팅 병행
[FPN 김태윤 기자] = 대전 소재 금속가공 공장 화재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소방청 등 관계부처가 현장 점검에 나선다.
소방청(청장 김승룡)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3주간 금속가공 공장 등 전국 유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적인 점검에 나선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점검은 전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26개 유사 업종 1만4천여 개소 중 절단ㆍ단조ㆍ열처리 등 화재 위험 공정을 보유한 2865개소를 표본으로 선정해 진행된다.
먼저 시설과 전기 안전 분야에선 금속 분진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큰 집진기 관리 상태와 주기적 청소 여부, 공장 내 전기설비 안전관리 실태 등을 면밀히 확인한다.
위험물 취급 실태와 관련해선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무허가로 위험물을 제조하거나 저장ㆍ취급하는 행위 등 불법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단속한다.
이 밖에도 최종 건축 도면과 대조해 연소 확대의 주원인이 될 수 있는 불법 증축과 무단 구조변경 여부를 확인하고 비상구 폐쇄나 복도 내 물건 적치 등 화재 시 근로자의 신속한 대피를 방해하는 피난ㆍ방화시설 훼손 행위를 엄격히 점검한다.
소방청은 단속ㆍ점검과 더불어 현장 관리ㆍ작업자들의 실질적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화재 초기 대처법과 올바른 119 신고 요령 등을 지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선 단순 적발을 넘어 실질적 시설 개선을 돕는 화재 안전 컨설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승룡 청장은 “금속가공 공장 등 산업시설에서의 화재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관계기관 합동 긴급 점검을 통해 현장의 사각지대를 빈틈없이 살피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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