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한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추측되었지만, “연료통 용기를 둘러싼 복합제의 고정볼트가 헐거워지면서 장기간 용기를 긁어대 내부 압력이 상승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가 있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공기호흡기의 용기는 안전한 것일까? 2002년도에 용기 탈부착의 과실에 의한 폭발, 2005년도 충전 도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한 용기폭발로 용기가 청사 밖으로 날아간 사례, 2009년도 납땜 공기호흡기 충전중 폭발 등 많은 사고가 비일비재했다. 공기호흡기 용기는 cng버스의 용기(200bar)보다 더 높은 압력(300bar)으로 충전하고 있어 항상 폭발 등으로 인한 대원의 부상 가능성이 존재한다. 폭발을 대비한 대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그러나 공기호흡기의 충전기 형식승인 및 검정기술기준 또는 호흡보호장비 안전관리에 관한 기준 어디에도 용기 충전방식에 관한 언급은 없다. 제안하건데, 그림에서 보는 것(미국)과 같은 폭발에 대비한 방폭기능이 있는 용기충전함에서 공기충전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일선에서 공기호흡기 용기를 300bar로 충전하면 곧 250bar 정도로 압력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충전시 압력으로 인하여 용기가 뜨거워져 내압이 상승하고, 300bar가 충전된 것처럼 보이지만 온도가 떨어지면 실제 충전압력은 250bar 밖에 되지 않는다. 50bar라면 전체 충전압력의 1/6이다. 즉 10분정도의 호흡분량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1시간용 공기호흡기가 아니라 50분용 공기호흡기라는 얘기다. 외국에서는 용기가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속에 용기를 넣고 충전하기도 한다고 한다. 위와 같이 폭발에 대비하고 용기의 온도상승을 방지할 수 있는 용기충전대의 설치를 법제화하여 대원의 안전과, 한 시간이라는 현장 활동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전동부소방서 훈련담당 김화식 소방경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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