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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화목보일러, 화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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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김용옥 | 기사입력 2019/10/29 [16:00]

[119기고]화목보일러, 화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기

함양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김용옥 | 입력 : 2019/10/29 [16:00]

▲ 함양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 김용옥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이때가 되면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화목보일러가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고마운 화목보일러는 순간의 실수로 화마가 돼 우리의 삶의 터전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몇 해 전 우리면 어느 마을에서도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불이 집으로 번져 전소돼는 무서운 일이 있었다.

 

당시 화재는 소방차에서 발사한 다량의 물과 소형 굴삭기를 사용해서 겨우 진압할 수 있었다.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고 굴삭기로 벽을 허물어도 불이 잡히지 않은 이유는 기름보일러를 화목보일러로 교체했기 때문이었다. 화목보일러는 특성상 주변에 많은 양의 땔감(나무)이 있어 불이 옮겨붙으면 전부 꺼내 열기를 식혀 줘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기름보일러보다 화력이 좋아서 연통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뜨거운 열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해 불을 잡기가 더 힘들다.

 

그렇다면 화목보일러를 어떻게 사용하는 게 안전할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몇 가지만 알아두고 사용한다면 화재 없는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거다.

 

먼저 가연물과 보일러는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하며 보일러실 인근에는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 보일러는 투입구 개폐 시 화상에 주의하며 나무 연료를 투입하고 나면 투입구를 꼭 닫아야 한다. 또 지정된 연료만 사용하고 한꺼번에 많은 연료를 넣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연통은 3개월에 한 번씩 청소해야 한다. 만약 젖은 나무를 사용할 경우에는 투입구 안을 3~4일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게 좋다.

 

이런 주의 사항을 지켜 화재를 예방하고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며 화재 걱정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함양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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