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화재에 취약한 쪽방촌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지난 14일부터 내년 3월까지 서울시내 9개 쪽방촌 지역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소방관과 민간전문가, 자원봉사단 등 소방서별 1개조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쪽방 전문 점검팀은 한국전력봉사단과 에너지공단 등 자원봉사동우회와 함께 월 2회 쪽방촌을 방문해 소방ㆍ전기ㆍ가스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또 1일 4회 이상 소방차량이나 도보를 이용해 쪽방촌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유사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쪽방별 대응매뉴얼 보강, 월 2회 이상 주민합동 비상소화장치훈련 등 소방훈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영등포소방서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성금을 모아 쪽방 5세대에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무료로 설치할 계획이다. 최웅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에 취약한 쪽방촌 건물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ㆍ가스ㆍ소방 시설물에 대한 연중 지속점검 및 보수를 실시하는 등 쪽방촌내에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시에는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4개구 288개 건물에 3,508개 쪽방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거주자는 3,28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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