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소방서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에게 전통 문화와 소방안전체험 기회 제공을 통하여 우리 지역사회에 건강한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주 여성들이 소방서 직원과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어 보고 전통예절, 민속놀이 등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손수 만든 떡으로 떡국 나눔 행사도 펼쳐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올바른 대처를 위해 소방이동체험차량을 통해 연기․지진 체험,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도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필리핀 출신의 채릴은 “음식도 직접 만들고 전통예절을 배우고 나니 이번 설을 잘 치룰 자신감이 생겼다”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보여준 남부소방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다문화가족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서주 객원기자 vsjoseph@daum.net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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