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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봄철 산악사고 예방 위한 기초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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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배용민 | 기사입력 2021/05/07 [15:35]

[119기고] 봄철 산악사고 예방 위한 기초 안전수칙

김해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배용민 | 입력 : 2021/05/07 [15:35]

▲ 김해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배용민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철은 등산하기 좋은 시기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실내 활동이 어려운 요즘은 유난히 등산객이 많다.

 

등산객이 급증하는 지금, 산악 안전사고의 발생 빈도도 늘어난다는 사실을 한 번 짚어볼 필요가 있다.

 

경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산악사고는 봄철인 4~5월에 149건(18.5%)으로 가을철 산악사고(24.6%)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사고 발생 원인은 조난사고가 242건(30%)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ㆍ추락이 152건(18.8%), 개인질환 75건(9.3%), 탈진ㆍ탈수 49건(6.1%) 순이었다.

 

이런 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최소 2인 이상 산행을 권장하고 기상정보와 등산 코스 등을 필수로 숙지해야 한다. 출입 금지구역과 샛길 등 등산로가 아닌 곳의 출입은 삼가야 한다.

 

특히 조난ㆍ실족ㆍ추락사고가 대부분 하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산을 내려갈 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산행 전에는 휴대전화 배터리를 꼭 확인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도록 대비해야 한다.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칼로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간식을 챙기는 게 좋다. 또 체온을 유지하는 등산복을 준비해 저체온 증상에 대비한다. 기본적인 구급약품과 일몰 시 사용할 수 있는 랜턴 준비도 유용하다.


만약 산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움직임을 최소화해 탈수ㆍ저체온증을 예방하면서 119구조대원을 기다려야 한다.

 

등산 시 주변의 산악위치표지목 번호를 촬영해두거나 기억해둔다면 119구조대가 좀 더 빨리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119에 신고할 땐 사고 발생 경위와 부상 정도를 알리면 현장대원의 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

 

봄철 산악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다. 모든 등산객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즐거운 산행을 하길 바란다.

 

김해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배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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