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종로소방서(서장 장만석)는 24일 구기동 소재 구기터널에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서 신영119안전센터를 비롯한 소방 인력과 소방차가 동원됐으며 서울시 도로사업소와 경찰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터널 내 소방시설 작동 여부 확인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초기 대응 및 진압 훈련 ▲유관기관 간 통합 지휘ㆍ협조체계 점검 등이다.
특히 터널 내부에서 실제 방수 훈련을 실시해 화재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였다.
터널과 같은 밀폐 공간은 불이 나면 연기 확산과 대피 지연으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장소다. 이에 소방뿐 아니라 경찰과 도로관리기관 등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재 진압은 물론 교통 통제와 대피 유도, 시설 복구까지 긴밀하게 협조해야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소방서는 앞으로도 관내 터널과 지하차도 등 밀폐공간에 대한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만석 서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소방과 경찰, 도로사업소 등 관계기관이 함께 대응체계를 점검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비와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