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이흥교)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총 3921개대, 9만5645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약하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대원 본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활동한다. 재난 시 소방공무원을 도와 직접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도 한다.
올해 3월 경북과 강원에서 대형산불로 지역주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6265명의 의용소방대원은 생업을 뒤로한 채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화재진압과 주민 대피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런 의용소방대가 봄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산불 예방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의용소방대는 산불 발생 시 ▲불씨 사용행위 안전지도 활동 ▲산불이 더 이상 인근으로 번지지 않도록 예비살수 활동 ▲산불 발생 시 화재 진압 ▲주민과 가축 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대피활동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일 119대응국장은 “기상 여건에 따라 조그마한 산불이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전문 교육을 받은 전국 의용소방대원들이 산불 예방 활동을 전개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