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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칼럼] 고체에어로졸소화설비의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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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국현 (사)한국소방기술사회 감사 | 기사입력 2022/10/11 [12:42]

[엔지니어 칼럼] 고체에어로졸소화설비의 역할이 기대된다

손국현 (사)한국소방기술사회 감사 | 입력 : 2022/10/11 [12:42]

▲ 손국현 한국소방기술사회 감사

고체에어로졸소화설비는 구소련에서 우주선 화재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개발됐다. 따라서 이 소화설비는 소화능력이 우수하고 인체에 무해하며 부피와 무게가 작아야만 했다.

 

고체에어로졸 소화약제는 화재 시 동반하는 화학반응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칼륨이온 위주의 가스를 고체 상태로 응축(Condensed)시킨 것으로 모든 종류의 화재에 우수한 소화 능력을 지녔다.

 

작고 가벼운 다양한 형태의 자동식소화기로 제작해 유럽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선 수계ㆍ가스계 소화설비를 대신해 사용하고 있다.

 

고체에어로졸소화설비는 스프링클러가 없는 주택이나 상가건물 등에 간이 스프링클러를 대신해 설치한다. 초고층 건물 화재에 대비해 드론에 실어 투척도 할 수 있다.

 

특히 고체에어로졸 소화약제는 지금까지 개발된 모든 종류의 소화약제에 비해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며 성능이 입증된 소화설비로 분류되고 있다. 적은 용량의 약제가 화점에서 급속히 기화해 화재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미량의 잔유물만 남기기 때문이다.

 

다른 가스계나 액체 소화설비처럼 가압장치ㆍ배관 등의 시설이 필요 없고 단독소화기 또는 여러 개의 소화기를 전선으로 연결해 스프링클러처럼 작동시킬 수 있어 외국에선 ‘Dry Sprinkler Aerosol System(건식 스프링클러 에어로졸 시스템)’으로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도 굴지의 화학회사에서 고체에어로졸소화설비를 개발해 출시했다. 소방청은 2021년 9월 30일자로 고체에어로졸소화설비의 화재안전기준(NFSC 110)을 제정해 고체에어로졸소화설비가 국내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고체에어로졸 소화기와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화재시험기관인 ISO, UL, NFPA, CE, BS 등의 성능시험을 통과해 공인인증서를 받았다. 이런 국제공인 인증 제품에 대해 우리나라 성능시험인증기관에서도 포용적인 제도의 운영이 필요하다. 아울러 이 제품들이 화재로 인한 큰 피해를 줄이는 데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해본다.

 

손국현 (사)한국소방기술사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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