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문화ㆍ집회시설 대상 중앙화재안전조사 시행오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등 전국 11개 시설 점검[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국 문화ㆍ집회시설 11개소를 대상으로 중앙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18~’22년)간 발생한 문화ㆍ집회시설 화재는 총 552건에 달한다.
각종 행사와 전시회, 공연장 등으로 활용되는 문화ㆍ집회시설은 많은 인원이 동시에 이용하는 공간 특성상 재난 시 대규모 인명ㆍ재산피해 발생 우려가 크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이에 소방청은 문화ㆍ집회시설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소방ㆍ위험물ㆍ건축ㆍ전기ㆍ안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조사반이 국립현대미술관과 예술의 전당 등 전국 11개 시설을 점검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소방시설 폐쇄ㆍ차단과 유지관리 상태 ▲피난통로 등에 대한 피난 장애 요소 사전 제거 ▲비상 발전기 유지ㆍ관리 상태 ▲전기ㆍ가스ㆍ위험물 등 안전관리 상태 등이다.
소방청은 즉시 보완이 가능한 사항의 경우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행정명령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신속한 시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또 철저한 사후 안전관리를 지도할 방침이다.
황기석 화재예방국장은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 등으로 인해 공연장이나 미술관, 박람회장 등을 찾는 이용객이 많아질 거로 전망된다”며 “문화ㆍ집회시설의 경우 초기 소화와 인명 대피가 가장 중요한 만큼 종합적인 안전 컨설팅으로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께서도 평소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 등 안전 습관을 생활화해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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