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휘버스는 대형ㆍ특수 재난 발생 시 정보수집과 분석, 대책회의 등 현장 통합지휘본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총 2억 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지휘버스는 45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해 제작됐으며 운영실과 작전회의실, 장비보관함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외부에는 상황전파용 대형 LED멀티비전이 부착돼 있고 상단과 하부, 후면 등에는 위성방송 수신기를 비롯해 각종 안테나와 스피커, 발전기, 사다리 등을 설치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지휘버스를 ▲대형화재 및 재난발생에 따른 도(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시 ▲도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에 따른 통제단 가동 훈련 시 ▲기타 소방본부에서 현장지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현장 활동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휘버스 담당자와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비조작 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유사 시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충난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 18일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 발생 직후 지휘버스를 현장에 출동시켜 수습 활동을 지원하는 등 시범 운용을 실시한 바 있다”며 “재난 대응에 필요한 회의공간과 각종 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앞으로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