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충북 단양소방서가 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건립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단양소방서는 119안전센터가 있는 단양읍 별곡리에 건축비 36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신축 공사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충북도의회는 지난달 14일 단양소방서 건립 사업 안건에 대해 예정지보다 더 넣음 대체 부지를 확보하라는 부대 의견을 달아 예산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충북소방본부는 조건부 승인 후 염두하고 있던 부지를 단양군에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단양군은 그 일대를 택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는 이유를 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처음 계획과 달리 부지조차 확보하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상태로라면 내년도 완공은 사실상 어렵게 된다”며 “이달 말까지 대체 부지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 뒤에도 사정의 여의치 않다면 처음 계획대로 119안전센터 자리에 소방서를 설치하겠다고 도의원들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관광객이 많은 단양군은 수난ㆍ산악 사고가 잦고 대형 산불 발생 위험도 높아 소방서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대체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도의회가 조건부 승인안을 고수한다면 단양 소방서 건립이 3∼4년 늦춰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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