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각종 재난정보의 공유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재난정보학회와 (사)한국방재안전학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소재 동부금융센터에서 ‘제3회 대형재난대비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제세미나 및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소방방재청과 안전전문기관협의회, 성균관대 방재안전대학원이 후원하고 국내외 대형 건설사 및 소방기업이 협찬한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국내 대학 연구소 및 관련기관, 기업체 등에서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시작에 앞서 (사)한국재난정보학회 전찬기 회장은 “최근들어 대형재난으로 인해 우리는 물론 세계 곳곳이 피해를 입으며 몸살을 앓고 있다”며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현재 우리 정부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전찬기 회장은 “재난 피해의 실질적인 당사자가 되고 있는 국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정부와 대학 연구소, 관련기관, 기업체 등과 기술을 상호 교류하고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세미나가 재난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감소를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건축학회 서치호 회장은 축사를 전하며 “이번 국제세미나 및 산ㆍ학 기술발표는 최신 재난 및 안전에 관한 정보공유는 물론 한ㆍ중ㆍ일간 긴밀한 협력 관계 유지 및 우리나라의 재난정보 관련 산ㆍ학 연구개발 분야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리”라며 “건축학회 역시 재난예방대응 기술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문성준 원장도 참석했다. 문 원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형재난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변동으로 우리가 인위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자연재해지만 이로 인한 피해를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은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며 “오늘 세미나에 참석한 재난분야 전문가들이 그 일을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정업무로 인해 세미나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평소 미래형 재난대비에 큰 관심을 기울여 온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이 축사를 보내오기도 했다. 이명수 의원은 “최근 해를 거듭할 수록 극한 홍수와 가뭄, 태풍의 발생 빈도와 규모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초고층빌딩과 지하시설을 연계한 거대 주상복합건물의 건설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안전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며 “재난정보 기술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재난재해 방지를 위한 연구만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세미나를 기점으로 향후에도 재난재해에 대비한 안전사회 확보를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1부 국제세미나와 2부 안전기준 공청회 3부 재난관리 및 정보시스템 기술현황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1부 국제세미나에는 한ㆍ중ㆍ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기업의 위기관리 안전대책(일본 히다찌그룹 Kojina Toshiro 위기관리센터장) ▲중국 상해의 안전교육정보 활성화 방안(중국 상해시 청소년보호처 양영명 처장) ▲한국 방재분야의 BPR/ISP 기반의 정보시스템 개발전략(ValTech 장인호 이사) 등이 발표됐다. 2부에서는 한국의 안전기준 체계화 및 안전기준 입법화 방안, 일본의 안전기준 실태 및 현황에 대한 연구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으며 3부에서는 소방취약지 개념 정의를 통한 소방분야의 상황인지 강화 방안 등 재난관리 및 정보시스템의 최신 기술현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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