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사당

 

워싱턴 D.C.는 미국의 수도로 역사ㆍ문화적으로 중요한 도시다. 의회와 백악관, 법원을 비롯한 연방정부의 중심지이자 미국의 정치 중심지로 많은 관광지, 명소, 기념물로 인기 있는 곳이다.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인종의 이민자와 외교관이 더불어 살고 있다.

 

정식 명칭은 컬럼비아특별구(District of Columbia)다. 줄여서 D.C.라고 불린다. 1790년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이곳을 수도로 정하고 프랑스 도시계획가 피에르 샤를 랑팡을 초청해 새 수도의 설계를 의뢰했다.

 

인구는 약 70만명인데 주변 교외 지역에서 드나드는 통근자를 고려하면 주중 인구는 백만명이 넘어 미국의 대도시권 가운데 6번째로 큰 규모다.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거대한 잔디밭이 있는 내셔널 몰 주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기념물과 박물관이 밀집해 있는 이 공원은 종종 정치 시위, 음악회, 축제, 대통령 취임식 등의 장소로 이용된다.

 

공원에는 1858년에 설립돼 공룡 전시물부터 희귀한 보석 전시까지 볼 수 있는 미국 최초의 국립박물관인 스미스소니언,

 

전시회와 교육프로그램이 상시로 운영되는 홀로코스트 기념관,

 

▲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출처 ko.wikipedia.org), 홀로코스트 기념관(출처 ko.wikipedia.org)

 

중앙에 자리한 169m 높이의 워싱턴 기념탑, 리플렉팅 풀(Reflecting pool),

 

▲ 워싱턴 기념탑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기리는 파르테논 신전 모양의 링컨 기념관,

 

▲ 링컨 기념관

 

전쟁의 희생자를 기리는 실물 크기의 야외 기념비가 있는 베트남과 한국전 참전 기념비,

 

▲ 한국전 기념비

 

미국 제3대 대통령을 기념해 건립된 제퍼슨 기념관,

 

▲ 제퍼슨 기념관

 

항공ㆍ우주 탐사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국립 항공우주 박물관,

 

▲ 국립 항공우주 박물관(출처 blog.naver.com/veritasmea/223103990505)

 

미술관과 조각 정원으로 구성돼 미국, 유럽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국립미술관,

 

미국 32대 대통령이자 역사상 네 번 선출된 유일한 대통령인 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Franklin D. Roosevelt)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FDR 기념관,

 

미국 대통령의 관저와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 등이 모여 있다.

 

워싱턴 D.C.의 명소와 박물관은 대부분 무료로 배낭여행객의 예산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유료로 이용하는 곳도 있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링컨 기념관은 매년 약 6백만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는 스테인레스강으로 만든 19 군인 병사의 조각상이 있다.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쓰인 비석도 있다. 

 

▲ FDR 기념관(출처 ko.traasgpu.com)

 

FDR 기념관은 워싱턴 D.C. 최고의 관광명소다. 루즈벨트 대통령과 아내 엘레노어 루즈벨트(Eleanor Roosevelt)의 청동 조각 10점이 전시돼 있다.

 

루즈벨트는 39세에 소아마비로 고통받으면서 휠체어 신세를 졌다. 이를 고려해 FDR 기념관의 디자이너는 다양한 신체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기념관을 만들고자 했다.

 

▲ 백악관(출처 www.tripadvisor.co.kr)

 

백악관은 1800년 제2대 대통령 J. 애덤스 때 완성됐으나 1814년 대영 전쟁 때 소실됐다가 재건 후 외벽을 하얗게 칠하면서 백악관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제26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 때 정식 명칭이 됐다.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이 관저의 2층에서 산다. 대통령집무실은 타원형이어서 오벌 룸(Oval Room)이라 불리며 이곳에서 방문객을 접견한다. 방의 수는 130개가 넘으며 댄스파티와 리셉션 등이 거행되는 동관은 일반인 참관이 허용된다. 

 

워싱턴 D.C.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3~5월의 봄과 9~11월의 가을이다. 3월 말, 4월 초에는 벚꽃 축제 때문에 방문객이 많아지는 시기로 이 시기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숙소를 사전에 예약하는 게 좋다.

 

호텔은 연중 붐비며 예약 가격은 뉴욕 시티와 비슷한 편이다.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성수기는 봄과 가을이고, 1~3월과 여름은 할인된 가격으로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 

 

미국의 수도 D.C.는 랜드마크와 원산지 박물관, 아름다운 공원, 다양한 문화, 예술이 있는 도시다. 정치적인 게 아니더라도 즐길 거리가 가득해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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