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TRAVEL] 핀란드가 품은 북유럽의 정원, 헬싱키

광고
대림대학교 서정원 | 기사입력 2025/07/02 [10:00]

[TRAVEL] 핀란드가 품은 북유럽의 정원, 헬싱키

대림대학교 서정원 | 입력 : 2025/07/02 [10:00]

북유럽 발트해에 면한 핀란드(Finland)는 ‘천개의 호수의 나라’로 불리며 눈과 숲, 고요와 기술이 공존하는 곳이다. 

 

동쪽으로는 러시아, 북쪽으로는 노르웨이, 서쪽으로는 스웨덴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강한 공공 교육 제도와 IT 강국, 디자인 선진국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 가장 조용한 사회, 가장 높은 삶의 만족도를 자랑하는 이 나라는 노키아, 시벨리우스, 마루메코, 알바 알토, 그리고 ‘무민’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그중 수도 헬싱키(Helsinki)는 핀란드의 창조적 에너지와 북유럽 정서가 가장 강하게 응축된 도시다. 차가운 바닷바람, 따뜻한 건축, 절제된 디자인과 혁신이 함께 숨 쉬는 공간이다. 

 

단순히 관광지를 ‘보는’ 도시가 아니라 차분한 산책 속에서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마주하고 스칸디나비안 감성이 일상 속에 녹아들었다. 

 

아침이면 커피 한 잔과 함께 항구를 따라 걷고 오후엔 박물관에서 북유럽 디자인의 원형을 만난다. 저녁엔 오페라 극장에서 새하얀 눈 위로 흐르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헬싱키는 일상 속 예술이 살아 있는 ‘디자인 수도’다. 2012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도 선정됐다.

 

하얀 대리석 외관과 초록빛 돔이 인상적인 헬싱키 대성당(Helsingin tuomiokirkko)은 도시의 중심이자 상징이다. 1852년 러시아 제국 시대에 완공된 이 고전주의 양식 건축물은 시벨리우스의 음악처럼 엄숙하고도 고요한 품위를 갖추고 있다.

 

계단 위에서 내려다보는 세나테 광장(Senaatintori)은 헬싱키의 역사와 현대가 만나는 중심 무대다.

 

▲ 헬싱키 거리

 

▲ 헬싱키 대성당(Helsingin tuomiokirkko)

 

▲ 세나테 광장(Senaatintori)

 

 

▲ 템펠리아우키오 교회(Temppeliaukio)

 

템펠리아우키오 교회(Temppeliaukio)는 일명 ‘암석 교회’로 불린다. 화강암을 그대로 깎아 만든 천연 콘서트홀 같은 공간으로 핀란드 자연주의 건축의 진수다.

 

돔 위로 쏟아지는 자연광과 암벽에 반사되는 파이프오르간의 울림은 건축과 음악, 자연이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은 종교적 공간이자 동시에 음향적 완성도가 높은 공연장으로도 사랑받는다.

 

▲ 오디 도서관(Oodi Library) 출처 servicedesign.tistory.com 

 

 

2018년 개관한 도서관이면서 헬싱키의 거실이 된 오디 도서관(Oodi Library)은 지식의 공간이자 시민 삶의 중심이다.

 

서가 사이로 영화관과 카페, 공방과 디지털 스튜디오가 펼쳐진다. 목재와 유리로 구성된 유려한 곡선의 건축물은 핀란드 복지 철학의 집약체로 핀란드 시민의 창의적 일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다.

 

▲ 디자인 디스트릭트(Design District Helsinki)

 

헬싱키 중심부에 있는 디자인 디스트릭트(Design District Helsinki)는 200개 이상의 디자인 숍과 스튜디오, 갤러리, 카페가 모인 예술 구역이다. 창의적 에너지가 흐르는 거리에서는 현지 디자이너와 대화하고 스칸디나비안 감성이 담긴 물건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시벨리우스 공원(Sibeliuspuisto)

 

핀란드 국민작곡가 장 시벨리우스(Jean Sibelius)를 기리는 시벨리우스 공원(Sibeliuspuisto)은 마치 클래식 선율이 공간화된 듯한 분위기다.

 

600여 개의 금속 파이프로 구성된 기념 조형물은 바람이 불면 실제로 음을 낸다. 그 앞에 거대한 부조는 시벨리우스의 표정을 담담히 새겨 이 도시가 가진 음악적 유산을 말없이 느끼게 한다.

 

헬싱키는 항구 도시답게 바다와 함께 살아간다. 거대한 크루즈가 드나드는 항만 옆에는 작은 어시장과 플리마켓이 있다. 

 

카우파토리(Kauppatori)는 항구 옆에 위치한 대표 시장으로 신선한 연어, 베리, 사우나용 허브, 수공예품 등 헬싱키의 맛과 멋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 올드 마켓홀(Vanha Kauppahalli)

 

올드 마켓홀(Vanha Kauppahalli)은 1889년부터 운영된 고풍스러운 실내 시장으로 연어 수프(Lohikeitto)와 순록 고기, 시나몬 번(Pulla) 등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핀란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사우나다. 인구보다 사우나 수가 더 많다는 핀란드 사우나는 단순한 목욕이 아니라 정화와 사유, 회복의 공간이다.

 

현대적인 사우나인 로열 사우나(Löyly)와 전통적인 연기 사우나 코티하티 사우나(Kotiharjun sauna) 등이 있다. 바다에서 수영과 사우나를 함께 즐기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헬싱키는 박물관이나 랜드 마크만 둘러보는 도시가 아니다. 머물고, 느끼고, 천천히 걷고, 가만히 앉아 사유하는 도시다. 모든 감각이 열리고 감정이 차분히 내려앉는 북유럽의 고요한 품격을 헬싱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헬싱키 관광 팁

 

• 교통

  헬싱키 시내는 HSL(지하철, 트램, 버스, 페리) 통합 시스템으로 효율적. 1/3일권 패스 추천. 헬싱키-탈린 간 페리도 인기.

 

• 여행 시기

  여름(6~8월) 백야가 이어지는 밝은 밤과 디자인 축제가 풍성.

  겨울(12~2월) 눈 내리는 도시 풍경과 크리스마스 마켓, 바다 사우나 체험으로 이색적.

 

• 문화

  핀란드어, 스웨덴어가 공용어이며 영어 소통이 원활. 조용함과 배려를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는 공공장소 예절이 중요.

 

• 대표 음식

  연어 수프, 순록 스테이크, 시나몬 번, 블루베리 파이 등 자연에서 온 음식 체험 가능.

 

 


소방공무원님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 혜택!

교원투어 여행이지에서 여행 상품을 예약하시면 상품가의 5%를 즉시 할인해드립니다!

전화 예약 시 ‘소방공무원’임을 꼭 알려주세요 :D

📞예약 및 상품문의|02-2124-5677

전화 문의/예약 시 적용 가능하며 할인의 경우 일부 상품에 한함.

 

 

 

대림대학교_ 서정원

 

대림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학과장

한국사진지리학회 부회장

한국관광레저학회 부회장

(사)한국여행서비스교육협회 이사

한용운문학상 수상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5년 7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19플러스 정기 구독 신청 바로가기

119플러스 네이버스토어 구독 신청 바로가기

 

TRAVEL 관련기사목록
광고
INTO 119
[INTO 119] 무더위도 녹이지 못한 열정… 소방 영웅들의 올림픽
1/4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