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전 부처, 다음 주까지 보안ㆍ안전 시스템 점검해 제출”“행정망 공백 악용 피싱 등 범죄 우려, 예방 위해 총력 기울여달라”
[FPN 최누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각 부처는 보안, 국민 안전, 위해 방지를 위한 각종 시설, 시스템이 매뉴얼대로 되는지, 제대로 갖췄는지를 최대한 철저하게 점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제점이 있는 걸 발굴해 서면으로 국무회의 전 최대한 빨리 보고해달라”며 “(다음 주) 국무회의 때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취임하자마자 장마에 대비해 배수구, 우수관 관리를 확인한 적이 있다”며 “1년에 2번씩 하게 돼 있는데 안 하는 곳이 태반이었다. 규정을 만들어 놓고는 안 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때 집중적으로 점검해 비 피해가 줄어든 측면이 있는데 그런 곳이 한두 군데 있는 게 아닌 것 같다”면서 “전부 스크린(점검)해 보시라”고 촉구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에 대해선 “행정망 공백을 악용한 해킹이나 피싱 등의 범죄가 우려된다”면서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8시15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7-1 전산실이 사실상 전소되며 전산장비 740대와 배터리 384대 등이 불에 탔다. 이와 함께 647개의 행정서비스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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